김용환 지사비

 

 

 

국립극장으로 들어서는 남산공원 입구입니다.

'김용환지사의 모습'이라 명기된 동상이 세워저 있습니다.

1970년에 세워젔으니 40년 넘게 그곳 그 자리에 모셔저 있는 동상입니다.

'김용환' 지사'라고하면 어쩌면 생소하다시는 분들도 많을 터 입니다.

'김용환' 지사는 재일민단(民團)의 반공투사 셨습니다.

해방후로부터 6.25한국동란이후 오랜기간동안 남북대치와 이데오르기전쟁은 우리네를 몹씨 피로케 했습니다.

그 피곤한 대치는 우리 한반도는 물론 일본동포들 사이에서도 똑같았었지요.

남쪽을 지지하는 민단(民團)과 북한의 지원을 받는 조총련(朝總聯)의 대치가 그것이었습니다.

'김용환'지사는 그 와중에 저격당해 쓰러진 반공투사셨습니다.

그 분의 동상이 이 곳 남산공원에 세워저 있는 것이지요.

동상 지지대 측면에 새겨진 '동상건립의 글'을 읽습니다.

 

 

"여기 서계신 김용환지사는 재일본대한민국거류민단의 거울이시다.

경북의성출신으로 거류민단의 창단이래 20여년간 반공대열의 선두에 서서 동포의 단결과 조직의 강화를 위하여 분투노력한 공로자이시다.

아이찌현본부 단장으로 동 회관에서 회의중 괴한의 저격을 받아 순직하니 1968년11월13일 이었다.

아깝게도 51세를 일기로 귀한 목숨을 바치신이라 온 재일동포는 성금을 모으고 정부요로의 물심양면에 걸친 후원으로써 이 동상을 세웠다.

                                                                 1970년 10월 2일

조각 최기원   글씨 서희완

재일본대한민국거류민단 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