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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伴鷄-닭들

곱슬바둑쟈보와의 애증

by 鄭山 2009. 4. 29.

 

 

곱슬바둑자보의 종란 10개를 멀리 전라남도 무안에서 택배로 받아 부화기에 넣었습니다.

 

 

 

재작년 가을, 암놈병아리 한마리로 부터 시작된 곱슬바둑자보와의 악연은

다음해 봄, 전라남도 담양으로 부터 숫병아리 한마리, 수원으로 부터의 종란 2개로 이어집니다.

종란 2개는 모두 탈각되어 잘 크더니 성계가 다 되어 한마리씩 세상을 하직해 버리고

1년여의 독수공방끝에 무정란만 생산하던 암놈과 이제는 성계로 큰 담양 숫놈 '곱슬이'의 합방이

지난 가을 이루어 지지요. 

 

 

봄이 오면 종란을 생산해 주겠지... 기대되던 암놈 녀석,

연하의 신랑과 합방을 시켜주었는데도 시름시름 앓터니만 그만 갔습니다.

독수공방이 길어서 였을까요?

워낙 흔치않은 놈이라서 짝을 찿아 주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안했습니다.

 

 

이제, 이 녀석이 대신  남았습니다.

녀석의 독수공방 또한 길어 지게 생겼습니다.

부화기속의 종란들, 무탈의 탈각만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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