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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Photo a day

One Photo a day(856)- 비양심

by 鄭山 2024. 6. 11.

 

 

안성, 죽산성지 주차장입니다.큰 바위돌과 잎이 무성한 담장사이 후미진 곳에

1회용쟁반이 숨겨저있고 그 쟁반위에 먹고 버린 음식물들이 놓여저 있습니다.

놓여저있는게 아니고 숨겨저 있습니다.

누군가 버리고 간것이지요.

자기가 발생시킨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가 버리라는게 우리네의 공통적 지침이고 양심입니다.

주차장이니 차안에서 간편삭으로 식사를 떼우고는차문을 열고 너와서 내다 버리고 간 것이 틀림없습니다.

사진을 찍어 함께 간 집사람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여기가 성지 주차장이니 신자의 짓일께 아니냐며 신앙인이면 뭘하냐고 했습니다.

참 양심도없는 사람이라고 동의를 하면서, 이곳에는 장미꽃 구경하려고 일반사람들도 많이 오니

그 사람들 짓일께라고 애써 변명을 합니다.

신자의 짓이던 일반 관광객의 짓이던 양심도 없는 사람이 아직도 우리주변에는 많습니다.

선진국이 되었다고요? 글쎄요.

우리라도 대신 걷어가져오자고 집사람이 말합니다.

근데 왜 그렇게 불결해보이는지? 균들이 득시걸 할것 같고.

그냥 치우지않고 왔습니다.

그럼 나도 양심적이지 못한 놈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