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치'입니다.
화단 야조먹이대에 박새들 먹으라고 땅콩을 가져다 놓는데
요즘 왠일인지 박새들이 자주 오지않습니다.
대신, '어치'가 나타나서 땅콩을 모두 먹어치웁니다.
'박새'던 '어치'던 먹어주니 고맙지요.
내 카메라 앵글에 들어가 피사체가 되어주니까요.
근데, 제목을 '어치'라고 달지않고 '니콘1V2'라고 달았습니다.
'1V2'는 니콘 '1V mk2'를 말합니다.
니콘이 소니 미러리스들에 눌려서 맘에도 없이 밀러리스를 하나 2010년인가에 만들어 출시를 했는데
1인치 센서를 만들어 달고 나와서 '센서less'라고들 했었지요.
그러니까, 출시하고 mk3까지 나왔는데 팔리지않다보니 mk2이후 mk3는 국내수입도 하지않았습니다..
판매부진으로 생산중단시킨 비운의 카메라입니다.
근데, 사실은 참 좋은, 성능좋은 카메라였습니다.
별도로 판매한 어댑터를 장착하면 F마운트 렌즈들을 2.7배나 확장시켜줍니다.
1인치센서라고 비웃기들도 했지만 센서가 작다보니 그런 이점도 있었지요.
보유중인 28-300mm렌즈를 마운트하면 810mm로 늘려줍니다.
그러니까, 75.5-810mm 장망원줌렌즈로 둔갑을 합니다.
그 800mm로 촬영한 '어치'입니다.
센서가 너무 작아서 확대하면 화질이 뚝 떨어질거라 생각하며 자주 활용치는 않고있는데
오늘처럼 가끔 촬용해보고는 이정도면 충분치않은가고 자문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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