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Photo a day(16)- 끝이 아니고 시작이다.

 

마당 화단에 핀 루드베키아입니다.

활짝 피어 이쁨을 자랑하던 꽃이 이제는 꽃잎을 늘어트리고 말라갑니다.

그럼, 꽃의 끝이겠는데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고 우기려 합니다.

꽃잎이 말라가면서 암수가 함께 했던 꽃술은 지금 한참 씨앗들을 영글게 하고 있을 겁니다.

내년에 새롭게 꽃을 피울 씨앗들을 지금 한참 익히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내년 꽃을 위한 '지금이 시작', 맡지요.

끝은 그것이 돌아서 시작입니다.

만사에 모든 것이 끝이라고 절망할게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긍정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