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오래전에 저서 시들고 말라버린 꽃들의 모습입니다.
그 아름답던 꽃들의 최후입니다.
이제 봄이 오면 다음꽃들을 위해 무참하게 뽑혀서 버려질 것입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자꾸 녀석들이 처연하게만 느껴집니다.
쓰레기되어 버려질테지만 그 전이라도 이렇게 꾿꾿이 서있는게 엄숙하기만 합니다.
생명의 끝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식물이나 하찮은게 아니라
어쩌면 '끝'이라는 새로운 시작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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