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입니다.
우리 집 마당에서 제일 먼저 봄을 알려주는 꽃이지요.
그래서, 추운 겨울을 지내고 봄이 오는 소식을 들으려고 매일 이 녀석이 나왔나 찾아보곤 하지요.
이 녀석이 한참 봄소식을 전해주곤 떠나려 할 즈음해서 흰 제비꽃이 꽃잎을 엽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민속촌에서 발견하고 왜 우리 집에는 없는가고 했는데....
뒤늦게 이 녀석을 발견하고는 무척 반가워 했었지요.
금년에는 여기저기서 얼굴을 내밉니다.
오늘만 해도 다섯 군데에서 녀석들을 봅니다.
이제 보라색 제비꽃만큼이나 많이 피춰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