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인 동상

 

 

 

서울대공원에 세워저 있는 아프리카 사람의 동상 조형물 입니다.

살아있는 사람처럼 정교했습니다.

그런데... 이 동상 조형물을 보면서 잠시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데려 온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고  '아프리카관' 이라는 특정지역명칭을 내세우기는 했지만

살아있는 동물들과 그 동물들의 조형물들 속에 사람의 조형물도 함께 세워저 있다보니

사람도 구경거리인가 (?) 싶은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아프리카인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전시물들 가운데 함께 세워진 동상이라면 모르겠는데

동물우리들 속에 세워진 사람 조형물은 어딘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듯 싶다는 생각을 잠시 했던 거지요.

우리는 한때 아프리카의 원주민들을 '토인(土人)'이라 부르면서 우리와 다른 또다른 인간군으로 생각했던 때가 있었지요.

혹시 유럽쪽에서 데려온 동물들이 있고 그 곳을 '유럽관'이라 명칭했을때

백인(白人)모습의 동상을 세워놓겠다는 생각을 할수있엇을가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