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누헌'으로 이사를 가면,
집을 지킬 개를 두마 리 정도 키울까합니다.
개를 무척 좋아 하는데도 아파트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개를 키울 기회가 없었습니다.
신혼 때는 주택에서 살아서 여러마리 개를 키웠 드랬지요.
대형견으로는 세퍼트, 도사견, 콜리,
소형견으로는 스피츠, 지와와, 찡 등등
그리고 보니 참, 여러 종류를 키웠드랬군요.
ROTC 동기생 중에 수의대를 졸업하고 가축 병원을 운영하던 친구와 가까워서
좋은 개들을 수시로 가져다 키웠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 세퍼트와 콜리는 도그 쇼에 나가서 수상을 하는등 참 좋은 녀석 들이었지요.
'백누헌'에 이사 가서 키울 개를 어느 종으로 선택 할까? 많이 생각을 해보 았는데 ...
결론은, 우리나라 토종견 '진도개'가 제일 좋겠다는쪽으로 생각을 굳혔습니다.
집도 잘 지키고, 주인도 잘 따르고, 청결하고 ...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것이고 ...
진도개 가운데 네눈밖이 '블랙탄'을 입양하기로했습니다.
천연 기념물로 지정되어있는 '백구', '황구'도 물론 좋지만
그 녀석들은 너무 많다 보니까 숫자가 적은 '블랙탄'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랙탄'을 한마리 먼저 구하고이어서 '백구'를 한마리 더 구하 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인터넷에서 네눈박이 '블랙탄'전문 까페를 찾았습니다.
그 까페를 운영하시는 '적토'님의 블랙탄 강아지를 입양 키로했습니다.
당장 집을 지키게하려면 다 자란 큰 개이어야 되겠지만
진도개는 한 주인만 따른다는 말들이 있으니
어린 강아지 때부터 키워야 되겠다 싶어 강아지를 구하기로했습니다.
이 녀석이 입양 받기로 한 녀석입니다.
지난해 (2007 년) 12 월 23 일생입니다.
그러니까 오늘로 23 일째되는 어린 녀석입니다.
'적토 견사'의 종견 네눈밖이 '금도'와 모견 백구 '백진'사이에서 나온 블랙탄 강아지 암놈입니다.
이름을 '마루'로지었습니다.
'마루'란 순수 우리말로 '하늘'이라는 뜻 이라지요.
오늘, 충청남도 홍성의 '적토 견사'를 방문해서이 녀석을보고 왔습니다.
내게로 올 녀석이다 싶으니 무척 귀여웠습니다.
함께 간 내자와 큰 애 그리고 손자 승우는 '곰돌이'같다면서 이뻐하네요.
먼 길 간 김에 함께 데리고오고 싶었지만 .. 워낙 어린 녀석이라서 ...
데려 오려면 아직도 한달은 더 기다려야 되겠지요?
'마루'의 애비견, '금도'입니다.
진도개의 명견으로 이름을 남긴 '번개'의 7 대손이라고 기록되어있는 아주 멋진 녀석 이지요.
에미견 '백진'입니다.
이 녀석도 한 인물 하지요?
깜찍하게 생긴 녀석입니다.
물론 이녀석도 혈통 좋은 놈이랍니다.
멋진 애비와 예쁜 에미에게서 나온 새끼 '마루', 기대해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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