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죽어가는 나무가 온몸에 붕대를 둘둘 감고있습니다.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나고 있다는 표현이 오히려 맞을지도 모릅니다.
가을이라고 단풍이 되고있는, 이제는 조금남아 매달려있는 잎들이 앙상하게 붙어있습니다.
잎새의 생김새로 보아 느티나무같기는 한데...확실치 않습니다.
아마도 수령이 오래된 귀한 나무가 아닐까 싶습니다.
왠만하면 톱으로 베어 버릴터인데 살리려고 애를 쓰는 이유가 있겠지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죽지말고 다시 살아나길 바랍니다.
여주 신륵사 경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