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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Photo a day

오늘(8971) - 매화도 개화시작입니다.

by 鄭山 2025. 3. 26.

2025년3월26일(수요일) - 매화개화시작

 

 

 

 

매화꽃도 피기시작했습니다.

매화의 화'자'가 꽃花자인데 '매화꽃'이라 표현하면 '꽃'이라는 단어가 두번 중복되느거 아닌가 싶지요?

마치 '역전앞'이라 하는 것과 같이요.

하지만 관용어로들 사용들하니 그대로 '매화꽃'이라 부르면서 고쳐놓지 않으렵니다.

SNS에 매화꽃이 피었다면서 사진이 올라와 있기에 벌써 매화가 피었나 싶어 담넘어 앞동산을 내다 봤습니다.

집앞동산에 매화밭이 있어 매년 꽃을 피우거든요.

다소 거리가 있어 내 시력으로는 확실치않군요.

카메라를 들고나와  망원렌즈로 당겨보니 꽃이 피어있네요.

달려가보니 아직이기는 합니다만, 그 많은 나무들가운데 두 나무가 먼저 꽃을 피우고 있군요.

미크로렌즈를 부착한 카메라를 들고 나왔으니 근접촬영을 했습니다.

매화를 찍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꽃찍는 시선, 참 힘듭니다.

꽃은 이쁜데 찍어놓고 보면 마음에 썩 들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몇장 담고 돌아서면서 매년 똑같이 어렵다고 불평만한다고 또 불평을 늘어 놓습니다.

봄꽃들은 매일 다르게 꽃을 피워댑니다.

피는 꽃 따라가면서 사진에 담다보면 제 풀에 맥이 빠지곤합니다.

이제 시작인데...벌써 지쳐가는게 아닌가 걱정이 앞섭니다.

더욱이나 수술후 다리까지 불편하다 보니 마음만 바쁩니다.

앞동산의 매화를 찍고 돌아와 집 뒷마당에 들어서니 영춘화가 피어있고 개나리도 꽃을 피워놓았군요.

진달래는 꽃몽오리가 한창이고요.

수선화가 일제히 초록색 싹들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어제의 뒷마당이 아닙니다.

매일,매일이 똑 같다고들 말하는데, 그 말은 봄에는 해당되지않는듯 습니다.

집마당에 찾아오는 봄소식도 따로 담아야 되는데.... 마음이 바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