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냔11월12일(화요일) - 낙동강 발원지
강원도 태백 황지입니다.
시내 한복판에 단풍이 유난히도 예쁜 연못이 있습니다.
상지,중지,하지라고 구분된 3개의 연못입니다.
단풍의 반영이 아름답게 드리운 연못들입니다.
이 연못이 낙동강1,300리의 발원지라고 하네요.
시내 한 복판의 연못이 어찌 낙동강의 발원지가 될수있겠나 했더니
태백이 해발900m라고 했으니 충분히 높은 위치여서 발원할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연못 어름이 '황지(黃池)'라고 있습니다.
'황색연못' 이라는 뜻인데 연유가 있었군요.
전설에 따르면 이곳이 옛날 황부자의 집터였답니다.
노승이 찾아와 시주를 청하자 외양간을 치고있던 인색한 황부자가 시주대신 두엄 한 가래를 퍼주었다고요.
이를 본 며느리가 시주를 물리고 용서를 빌자, 이 집은 운이 다했으니 어떠한 일이있어도 뒤돌아보지말고
따라오라는 말에 며느리는 노승을 따라가다가 뇌성벽력이 치는 소리에 깜짝놀라 노승의 당부를 잊은채
뒤돌아보는 순간 아기를 업은 며느리는 돌이 되아바렸고 집터는 연못으로 변해버렸다는군요.
'황지'라는 지명의 유래도 뇌성벅력과 함께 황부자집 터기 연못으로 변했다는 전설에서 온 것이랍니다.
전설이니 믿거나 말거나 말거지만, 지금도 황지를 내려다보는 산 억덕바지에는
아기없는 어머니형상의 돌이 서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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