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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361) -상소동산림욕장 돌탑(대전)

by 鄭山 2024. 10. 1.

2023년10월1일(화요일) - 상소동삼림욕장 돌탑

 

 

 

 

대전 동구 '상소동산림욕장'이라는 곳을 대전동서의 안내로 찾아봤습니다. 

산속깊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해 놓았군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들을 위한 편의휴식공간들을 많이 만들어 놓아 좋습니다..

그 산림욕장 깊숙한 곳에 돌탑군이 있다고해서 찾아 올라가보았습니다.

태국 어느 사찰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느군요.

새겨진 문양은 우리네 태극, 한반도, 용 등, 우리네 전통문양이 깃들어있기는 해도

탑의 전체적인 문양들은 태국이나 캄보디아 등 동남아 어느 곳을 찾은듯한 디자인이었습니다.

등산길을 가다보면, 산속의 사찰을 향하다보면 크고 작은 돌탑(돌무더기)들을 쉽게 봅니다.

나도 그 쌓인 돌탑에 작은 돌을 하나 얹어 놓곤 가지요.

돌을 올려 놓으면서 소원을 빕니다.

그래서 이런 작은 돌탑들을 소원돌탑이라고 부르지요.

헌데. 그렇게 작은 소망의 돌탑이 아니라 시간과 인내 그리고 고통을 감수하면서,

크고 웅장한 돌탑군을 쌓아 올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각자 다른 사정으로 돌탑들을 쌓아올리고 올렸겠지만,

그 분들이 고생해준 덕에 훗날 많은이들이 찾아와서 감상을 하게 됩니다.

돌탑주변에 검은색 비석이 하나 세워저 있습니다.

이덕상이라는 분과 그 분의 부인인듯 싶은 분의 사진이 실려있고 그 아래 그 분의 내력이 적혀저 있군요.

부여군 은산면 내자리출생, 31년생 이덕상이라는 분입니다..

31년생이시면 지금 93세되신 분인데....

60년대때 겨울농한기에 마을뒤에 500평의 성을 쌓아 1971년 대홍수때 산사태를 막아

많은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셨다고 했군요.

그리고, 한사람의 노력한 힘이 대단함을 느낀다고 하면서.

시민의 건강을 기원하며  이곳에 탑을 쌓아 볼거리를 만들었노라 적혀 있습니다.

200?년 9월부터 시작해서 2007년 ?월에 완공을 시켰노라 했구요,

탑을 왜 이곳에 쌓으셨는지 설명은 안타갑게도 없네요.

아뭏던, 그 분이 수고해주셔서 오늘날 많은 이들이 찾고 배경으로 사진들도 찍고...

보는 즐거움을 안겨주어 고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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