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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19) - 익산 미륵사지

by 鄭山 2024. 8. 28.

2024년8월28일(수요일) - 익산 미륵사지

 

 

 

 

전라북도 익산의' 미륵사지'입니다.

옛 백제시대, 어쩌면 동아시아에서  가장 컷을지도 모른다는 대가람 '미륵사'의 쓸쓸하기

한량없는절터입니다.

지금은, 덩그러니 한개 석탑의 아랫부분만 남아있어 국보로 등제되어있다는군요.

갑자기 마음이 저려왔습니다.

이미 벌써 오랴전에 복원되어 찾는이들을 웅장한 모습으로 맞이해주고 있어야할 이 곳이

아직도 이처럼 허허발판으로 남아있다니요?

'미륵사'는, 미륵이 세상에 내려와 3번의 설법을 통해 중생을 구원하는모습을 가람으로 구체화해서

백제문화의 독창성을 보여준다고 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들하지요.

또한, 탑과 금당을 3곳에 배치한 독특한 가람이었다고 하고요.

미륵사에는 3개의 탑이 있었답니다.

중앙에는 목탑(木搭)이 자리했고,  동,서양측으로는 석탑(石塔)이 각각 한개씩 있었답니다.

동측 석탑은 1992년에 재건(복원)되었고, 아랫부분만 남아있던 서측석탑(국보)은

해체보수가 진행되어 2017년에 조립이 완료되었다고 브로셔에는 기록되어있던데,

어쩐일인지 두탑 모두 보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더군요.

중앙에  있었다는 목탑자리에는 '중원목탑터'라는 안내표지판과 주변을 돌아가며 철책만

덩그러니 설치되어 있었읍니다.

안내표지판을 읽어보아도 탑기저부분만 설명되어있을뿐 복원하겠다는 기록은 없네요.

3개의 탑들뒤로 전개되어있을 금당들의 모습은 언제쯤아나  볼수있을가요?

간날이 장날이라더니 박물관이 휴관중이라 확인치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사실, 백제는 영역을 영산강, 섬진강 유역까지 확장했던 강력한 국가였습니다.

지정학적  이점을 이용해서 중국의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여 백제화했고 ,

다시 일본에, 가야에 전수해서 고대 동아시아 문화권을 형성하는데 중심적인 역활을 했다지요.

불행히도, 신라와 군사동맹을 맺은 당나라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지요.

백제의 찬란한 문화는 어쩌면 지금 대접받고있는 신라쪽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경주를 중심으로한 신라유적들은 그동안 많이 복원되어있는듯 싶은데,

상대적으로 백제쪽 유적들은 복원이 한참 더딘 점, 안타깝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