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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76) - 눈속 야조먹이주기

by 鄭山 2024. 12. 1.

2024년12월1일(일요일) - 눈속 야조먹이주기

 

 

 

 

눈이 내려쌓여 산야를 덮었습니다.

첫눈이 내렸다고 좋아들 했는데 그 다음날은 폭설이 내렸습니다.

눈이 내려 온 세상을 덮어버렸으니 새들은 무엇을 찾아먹을까?

녀석들은 몸을 가볍게해서 하늘을 날아다니도록 창자도 짧아서 

섭취한 음식물을 몸안에 비축해 놓을수가 없다던데...

그래서 매일 자주 먹이를  찾아 먹어야 산다던데...

오늘따라 유난히도 새들이 많이 날아다니는 걸 보면 녀석들도 당황한것 아닐가?

자연에 적응되어사는 녀석들이니 어떻게든 먹이를 구해 먹지않겠는가?

내가 걱정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닌데...

눈이 내려 얼마나 많이 쌓였는지, 마당 화단 두곳에 만들어 놓은 야조먹이대도

눈속에 파묻혀 위치확인도 어려웠습니다.

직박구리가 날아왔다가 돌아가고 물까치가 왔다가 그냥들 갔습니다.

어치도 왔다가는군요.

아무래도 녀석들에게 사료를 나눠 주어야겠다 싶었습니다.

뒷마당 창고속의 사료항아리까지 가는 길이 귀찮고 어려웠습니다.

더욱이 요즘 다리까지 부실해서... 

해도, 눈길을 내어 창고까지 가서 사료를 퍼다가 창가에 놓아주었습니다.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땅콩도 한 웅큼 집어다 놓아주었습니다.

원래의 야조먹이대가 아닌 다른 위치, 창가에 놓아주었는데 녀석들이 찾아올수있을가?

역시 새들 눈은 밝습니다.

오늘 아침에 보니,  찾아들 왔습니다.

물까치들이 왔고 어치도 왔습니다.

우리집 야조먹이대 단골들입니다.

눈속에 정체불명의 발자욱들이 있는 걸 보면 고양이녀석도 다녀간 모양이죠?

금방들 먹어치우고 없어서 다시 가져다 놓았습니다.

녀석들에게 큰 도움이야 되지않겠지만 그래도 내 마음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