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아침고요 수목원'에서 찍은 또 다른 소나무입니다.
잎에 초점이 맞았습니다만 나무 등걸에 초점을 맞췄었으면 어떠했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나오면서 후닥닥 찍고 현장을 떠났으니 그런 아쉬움이 남는 게 당연하지요.
이리저리 뒤틀리면서 컸습니다.
자연스럽게 큰 게 아니라 사람이 저처럼 기형적으로 크도록 고생을 시킨 거지요.
그래 놓고는 멋지게 컸다고 비싸게 가격을 책정합니다.
소나무는 그래도 죽이지 않고 이만큼이라도 키워줘서 고맙다고 하려는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