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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3)-꽃

빅토리아연꽃

by 鄭山 2017. 8. 13.



두물머리 세미원에서 '박로리아연꽃'을 만났습니다.

지난번 7월말께 들렸을때는 피지않았던듯 싶은데

오늘(8월12일)은 반갑게도 꽃을 만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빅토리아연꽃은 3일동안에 걸쳐서 핀다고 하지요?

먼저 첫날 하얀색으로 피었다가

2,3일차되면서 붉은색으로 변하며 

그밤, 3일째밤이되면 화려하게 꽃을 완성시키는데

밤의 꽃은 마치 여왕의 관머리같아 '대관식꽃'이라 부르며 절정을 이루고

그로부터 낮아지며 슬어진다고 합니다. 

영국 식물학자 '존 린들리(John Lindley)'가  박토리아여왕를 기리며 이름을 지었다고 하지요?

그러니까, 지금 보고있는 하얀꽃은 1일차 꽃이겠습니다.





하얀색꽃이 피어있고 또 붉은색으로 변해있는 꽃도 있습니다.

1일차꽃과 3일차꽃이 함께 피어있는 모양이지요?

3일차꽃의 가운데 꽃잎들이 채 열리지않은 것으로 보아 오늘밤이면 대관식을 치룰 모양이 아닐까 싶습니다.

절정의 순간, 대관식까지 보고 사진으로 담으려면 밤까지 기다려야 할모양인데...

지금이 아침인데 어찌 저녘까지 기다린답니까?

절정의 순간은 부지런한 다른분의 결과물로 대리 만족하고

나는 절정으로 가고있는 이 녀석을 보고 담은 것으로 만족하려 합니다.

그저, 빅토리아연꽃을 만날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충분하게 감격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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