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당국의 대남압박이 갈수록 치졸합니다.
북한당국은 어제, 납북한 사이의 정치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관련한 모든 기존 합의를 무효화하고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NLL)관련 조항들을 모두 폐기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남쪽 정부가 대결정책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만 남북합의에 구속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일방적인 떼쓰기입니다.
언제 남쪽의 새 정부가 북한에 대결정책을 추구해 왔습니까?
계속 대화 하자고 하는데도 이를 거부하면서 대결정책을 쓰고 있는 곳은 오히려 북한당국 입니다.
계속되는 대남압박에도 불구하고 남쪽 정부가 굴하지 않자 긴장조성의 수위를 더 높혀 가는듯 보입니다
남북한의 합의는 자기네에게 유리하면 유지 하고 불연이면 파기 하겠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제는 (표현이 다소 거칠지만) 발악을 하고 나서는 듯싶습니다.
측은하기까지 합니다.
북한의 의도는 쉽게 짐작할수 있습니다.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함으로서 미국 새정부의 관심을 끌어 보겠다는 속셈이 겠지요.
계속되면 될수록 국제적 고립을 자초하는 좌충수가 될뿐입니다.
문제의 해결책은 한반도의 긴장조성이 아니라 대화임을 왜 깨닫지 못하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북한당국의 이러한 일련의 치졸한 행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나름의 대비책을 강구해야 니다.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충분히 대처할수 있는 철통 대비태세를 갖추어 놓음으로서
북한당국이 감히 도발을 염두에 둘수조차 없도록 사전 조처해 놓아야 한다는 얘기지요.
동시에 대화가 이루어질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는 진지한 노력도 병행되어야 하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