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평택 '바람새마을'로 '핑크 뮬리'를 촬영하러 가면서 Nikon D850을 들고 갔습니다.
돌아와서 메모리카드를 확인하니 현상치않은 꽃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열흘 전 3층 서재로 오르면서 창밖으로 빨간색 꽃 하나 가보였었지요.
집 뒤쪽 담과 사이에 피어있는 꽃이었습니다.
내려가 카메라에 담아 놓고서는 그대로 방치해 두었던 모양이지요?
'범부채'입니다.
시골집에서 범부채꽃에 앉아 꿀을 빠는 호랑나비를 찍고서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우리 집 뒷마당 집 뒤에서 범부채가 자라고 있는 걸 몰랐네요.
그동안 보지 못했다가 끝물에 꽃 한송이를 발견한 것인가요?
내년에는 잘 지켜봐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