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명콘도에서 울산바위를 처다보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대명콘도로 들어서는 길목, 환화콘도 옆에 거대한 드라마 촬영�트장이 펼처저 있습니다.
승용차들과 버스들이 계속 들어서고 관광객들을 쏟아 냅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왜? 방송3사의 드라마 촬영지를 그토록 유치하려 노력하는지 알듯 싶었습니다.
언젠가 문경에서 보았던 드라마 '태조왕건'�트장보다 규모가 더 커보입니다.
매표소입니다.
�트장 조감도 입니다.
입구에 위치한 공성(攻城)전투장입니다.
성(城)을 공격해서 성과 성안의 마을을 탈환하는게 공성(攻城)이지요?
드라마속의 여러차례 공성 전투씬들이 이곳에서 촬영이 된 것이겠습니다
공성무기(攻城武器)들입니다.
성벽이나 성문을 파괴하는 '충자'가 보입니다. '공성퇴'라고도 부르지요.
끝을 뾰족하게 깍은 커다란 통나무(쇠를 씨우기도 함)를 밀고 가서 부딪치게 하는 장비입니다.
'포차'('투석기'라고도 하고 '발석차' 라고도 부르지요.)도 보입니다.
큰 돌을 공격 목표지점까지 날려 보내는 무기지요.
'운제'(구름사다리'라고도 부릅니다.)도 보이는 군요.
성벽을 넘기위한 장비지요? 수레에 탄 군사들이 밧줄을 잡아당기면 약 40미터 가량의 사다리가
펼처집니다. 바퀴 숫자에 따라 4륜, 6륜, 8륜차가 있답니다.
당나라 황궁 �트입니다.
측천무후의후원 �트구요.
드라마속에서 고구려의 부흥운동지로 나오던 '취성루'입니다.
고구려의 관아�트도 있었구요.
그외에도 당나라 저잣거리, 고구려 민가, 국궁장, 고구려 저잣거리, 당나라 귀족촌 등
여러곳이 있습니다만 생략하고
매표소앞 입구에 세워진 '광개토대왕비'를 끝으로 보지요..
고구려 19대 광개토대왕을 기려 아들 장수왕이 414년에 세웠다는 비석입니다.
현재 중국 지린성에 위치해 있다지요.
고구려의 광활했던 국토가 그곳까지 확장되어 있었다고 표현할때 자주 거론되고
일본이 새겨진 글씨들을 위조, 역사를 오도했다고 설명할때 자주 거론되는 역사적 유물이지요?
실제로는 총 1,775자의 글씨가 새겨저 있는데, 그중 1,500자만 해석이 가능해서
아시아 역사의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트제작과정에서는, 제작당시의 모습을 재현하기위해
글자수 모두를 임의로 새겨 놓았다고 하는 군요.
그리고 실제 크기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고 하네요
어찌나 정교하게 제작해 놓았는지, 지나던 사람들이 가까이 가서 두드려 보고는 합니다.
그리고는, 쇳소리가 아닌 나무판자 소리가 나자 빙긋이들 웃고는 돌아 섭니다.
�트장을 돌아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나무로 임시 제작된 �트들, 언젠가는 사라지고 말터인데.... 아까워서 어쩌나 싶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의 '유니버설 스튜디오'같이 계속 유지 보수되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남아있는 곳도 있지 않은가? 싶기도 합니다만.....
글쎄요.....그것은 미국의 이야기이지 우리 이야기는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