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범의 꼬리' 입니다.
꽃같이 이쁜 호랑이의 꼬리를 닮았던 모양이지요?
발견하고 작명해주신 분의 눈에 그렇게 연상되었던 모양입니다.
이름만큼 화사하게 자태를 뽐내는 녀석입니다.
여러해전, 이곳 백루헌으로 이사와 화단을 가꾸는 중에
함께 애완닭을 사육하며 교류를 나누던 곤지암의 친지분이 예쁜꽃이 필거라며 나눔해 주었던 놈이지요.
그해 여름 기대만큼 예쁜 꽃들을 피어주어 식구들을 기쁘게 해주었는데
다음해 여름에도 그 예쁜 자태를 뽐냈지요.
그러더니, 3년차 여름에 아무리 기다려도 모습을 보여주지않아 안타까워 햇었습니다.
그러던중, 용문 동서댁을 방문했을때 담넘어 옆집 화단에서 녀석을 발견하고 그리도 반가웠는데
이번 여름에는 강릉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 화단에서 다시 만납니다.
반가워 몇장 카메라에 담가는 했습니다만, 이렇게 우연한 만남으로 반가워만 할게 아닌듯 싶습니다.
내년 봄에는 다시 우리집 화단에서도 자랄수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