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숭동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안에 말쑥한 신사복 차림의 동상이 서있습니다.
누구일까? 그리고 왜? 옛 서울대학교터에 세워저 있을까?
종로경찰서를 습격해서 왜경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던 김상옥 열사의 동상이로군요.
그분의 장렬한 최후의 자결이 이곳에서 있었던 모양입니다.
동상 받침대 측면에 열사의 일대기가 조각되어 있군요.
그중에서 그 분이 자결하신 1923년의 기록을 옮겨 놓습니다.
"종로서에 폭탄을 투척하여 왜경의 간담을 서늘케 하고 총독주살을 재차 계획한채
삼판동에서 추격한 왜경과 총격전을 전개한후
이곳 저곳을 신출귀몰하다가
1월 22일 종로 효제동에서 왜경 500여명에게 포위되어
4,5채 가옥을 넘나들며 전쟁을 방불케하는 일기당천의 총격전을 전개,
수십명의 왜경을 살상후 마지막 한발로 자결, 순국"
*옥에 티 :안내판에는 '피신해 다니다가 같은 달 22일 1천여명의 경찰대와 접전하다가
최후의 한발로 자렬'이라고 기록해 놓고
받침대 경력란에는 '왜경 500여명에게 포위되어,,총격전..자결'로 새겨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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