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벌)
얼마전 D-club 몇몇 동문들과함께 성북동 '옛돌박물관'에 번개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전시된 우리네 옛돌들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이렇게 한곳에 많이도 모와준 이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경내를 돌다가 '큰꿩의 비름'이 무더기로 꽃을 피운 곳을 발견하고 잠시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배벌'이 날아와서 꿀을 빨고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래간만에 맞나는 '배벌'이어서 반갑게 카메라에 담고있는데...
세상에...한번도 보지못했던 '청벌'이 날아와 카메라 렌즈앞에 내려 앉습니다.
이렇게 좋을수가...'청벌'을 다 만나다니...
(육니청벌)
몸체끝부분에 여섯개의 돌기가 있다고해서 '육니청벌'이라 부르는 놈입니다.
옛돌박물관에 와서 오늘 본전을 뽑았다고 즐거워하면서 연상 여러컷 사진을 담았습니다.
'청벌'을 열심히 찍다가 카메라 파인더에서 눈을 떼니
가까운 옆에 '네발나비'가 날개를 폇다오므렸다 합니다.
자주 맞나는 흔한 녀석이긴 한데...그렇다고 카메라에 담지않을수 없지요.
허겁지겁 녀석에 다가가 카메라에 담는데...
또다른 작은 녀석이 날아와 가깝게 내려 앉습니다.
(네발나비)
이 작은 녀석은 '먹부전나비'입니다.
우리집 마당에도 심심치않게 나타나 여러번 카메라에 담았지만
그래도 '큰꿩의 비름'꽃과 함께 한것은 처음이니 그냥 지나칠수 없지요.
역시 몇컷 카메라에 담습니다.
(먹부전나비)
'큰꿩의 비름'꽃 옆에서 여러종 벌과 나비를 함께 담을수있어 행복했다 싶었는데...
이번에는 '큰멋쟁이나비'가 내려 앉습니다.
(큰멋쟁이나비)
이렇게 한 자리에서 잠시동안 그것도 연속적으로 벌나비 5종을 담을수있다니 이건 행운이었습니다.
벌나비들이 유난히도 '큰꿩의 비름'꽃을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그곳에 머물렀던 잠시가 우연하게 녀석들을 불러들였는지는 몰라도...
어찌되었던 고생하지않고 연속으로 5종 곤충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오늘 이곳에 오기를 참 잘했다 싶었습니다.
더 기다리면 또다른 녀석들이 나타나주고 카메라에 더 담을수있을지도 모르겠다 싶었는데
동행한 일행들과 거리가 멀어저 아쉽게도 자리를 떴습니다.
옛돌들을 많이 담을수 있어서 좋았지만 뜻밖에도 '청벌'을 담을수있어 더욱이나 보람을 남겨준 출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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