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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050) - 초여름 결실

鄭山 2025. 6. 12. 09:28

2025년6월12일(목요일0 - 초여름 결실

 

 

 

시골집에 복분자 나무가 한 그루 심어저 있습니다.

옆집에서 우리집마당과 이웃한  자기네 밭에  복분자를 심어 복분자밭을  만들었습니다.

그 밭을 만들면서 한 그루를 넘겨주어 받아 심어놓은 놈이지요.

빨갛게 익었습니다.

복분자(覆盆子), 복분자 이름의 유래를 아시나요?

복분자라는 한자어는 복분자를 먹고서 요강을 엎었다고 하는 말이지요.

남자한테 참 좋은데...라고 TV에 나와 선전하던 어느회사 사장님이 계셨읍니다.

그건 산수유열매 선전을 하던 광고였는데... 이 복분자도 그렇게 선전을 해도 되겠다 싶은 열매지요.

복분자는 원래 검은 것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빨간 것도 있네요.

그 복분자 나무 옆에 앵두나무도 한 그루 심겨저 키워지고 있습니다.

앵두도 빨갛게 열매를 맺어 놓고 있군요.

내가 시골집을 가꾸면서 사다심은 매실나무묘목이 두 그루 있었습니다.

이제는 너무 커서 더는 키를 키우지말라고 가지를 전정해가면서 매실들을 따 내리곤 합니다.

매실나무 열매들도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빨갛게 익기전에 열매들을 따내리지요.

손질해서 하얀설탕과 함께 매실원액을 만듭니다..

그리고보니, 결실의 계절이 가을이라는 말이 정확한 용어는 아니로군요.

가을은 고사하고 이제 (여름이 시작되는) 초여름인데 벌써 수확되는 열매들이 있습니다.

복분자를 한참 따고 앵두들을 한참 땄습니다.

그리고, 매실들을 수북하게 따내렸습니다.

결실의 계절은 초여름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