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늘(9000) - 하얀모란꽃
鄭山
2025. 4. 24. 10:39
3035년4월24일(목요일) - 하얀모란꽃이 피었습니다.
어제 이 시간에 집 뒤뜰에 자리한 모란 꽃봉오리들 사진을 올려었지요.
곧 터트릴듯 부풀어 올라있는 봉오리들이었습니다.
김영랑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기억하면서 피기직전의 모습을 담아두고 싶어서였지요.
며칠안으로 활짝 피어있는 모란들을 다시 담아 올릴 생각이었고요.
오늘 서울 인사동에를 나갔습니다.
필방에 들려 그림을 그릴 아교화선지를 구입해올 요량이었지요.
오래간만에 인사동거리도 사진에 담아 볼 생각이었구요.
인사동으로 돌아가는 길 큰 건물입구에 작은 쉼터가 있었습니다.
모란이 탐스럽게 피어있더군요..
흰색 모란이었습니다.
모란꽃하면 홍자색꽃이 대부분이지요.
우리집 뒷뜰의 모란도 홍자색이구요.
흰색 모란은 흔하지않다는 생각입니다.
여러해전, 이천 도자기공원을 방문했다가 이 흰색모란을 보고 반갑게 담아왔던 기억이고
가까이 용인 상갈역옆 자투리공원에도 흰색 모란이 심겨저있습니다.
이천은 멀어서 좀 그렇고, 가까운 상갈역 공원에 가까운 날 찾아가서 흰색 모란이 피어있으면 담아와야지 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인사동가는길에서 흰색모란을 만났습니다.
흰색 모란, 순백의 고혹적인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