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05)- 원천호수변

2021년 9월 3일(금요일)- 원천 호수변

 

 

그제 다녀왔던 원천호수를 다시 찾았습니다.

무궁화단지가 있고 지금 무궁화가 한창이라 해서 찾아갔는데 장소 안내를 잘 못 받았던 모양입니다.

제2주차장으로 가서 찾아야 할 곳을 제1주차장으로 잘못 진입해서 엉뚱한 곳으로 나왔습니다.

기왕에 왔으니 지난번에 가지 않았던 방향의 원천호수 순례길로 들어서서 둘레길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원천호수에 여러 번 왔었는데 둘레길 전체를 한 방향으로 완전히 돌아보지는 않았었거든요.

사진을  찍으면서 쉬엄쉬엄 걸어서 전체 소요시간은 확인 못했지만 만보계로는 8.000보 정도 되는군요.

그러면 대충 한 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지 싶긴 한데요.

모처럼 해가 나서 가을 하늘이 무척 높게 느껴졌습니다.

햇빛이 좋으니까 주변 아파트들의 호수면 반영도 깨끗했고요.

 

무궁화 꽃을 찍겠다고 루믹스 G9에 올림푸스 40-150 mmF2.8 Pro망원을 장착했고

지난번에 구입했던 올림푸스 17 mmF2.8 렌즈를 올림푸스 E-M1에 장착해서 테스트도 해보자고 했습니다.

무궁화를 만나지 못했으니 망원렌즈는 가방 속에 계속 실려있었고 둘레길 전체를 17 mmF2.8로 촬영을 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마음에 듭니다.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기 좋고 단렌즈이다 보니 나름 화질도 괜찮고

40-150 mmF2.8 Pro휴대 시 화각 넓게 보충하고자 했던 보조기능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무궁화가 피어있는 장소는 다시 확인해서 내일이라도 또 나갔다 오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