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가운데 꽃밭이 만들어저있고(지금은 폐허?이지만...)
그 가운데 성가정상(聖家庭像)을 모시는 나무집이 세워저 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창밖을 내다보니 나무집처마에 고드름이 보입니다.
저런,,,고드름이라니...신기하고 반갑습니다.
얼마나 오랜만에 보는 처마밑 고드림인지...
어렸을때에 겨울이면 당연히 고드름속에 살았었지요.
지천으로 보이는게 고드름이었고
초가집지붕에 매달린 고드름은 떼어먹는 겨울과자이기도 했지요.
추억의 고드름이었는데...요즘은 이렇게 보니 반갑습니다.
겨우내 무수히 눈이 내리고 녹았는데
한번도 고드름을 매달아주지 않더니
봄이 오면서 가는 겨울의 선물인지 예쁘게 매달렸습니다.
어쩌면 내일아침이면 흔적조차 없이 스러저버릴지 모르니 서둘러 카메라에 담아 놓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