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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2572) - 배론성지

by 鄭山 2023. 9. 10.

2023년9월10일(일요일) - 배론성지

 

 

 

충북 제천에 위치한 '배론성지'를 다녀왔습니다.

성당 전신자참여 기차여행 성지순례길이었습니다.

'추억과 낭만의 기차성지순례'라는 이름으로 신자 900여명이 참가했었지요.

새마을열차 10량을 예약하고 참가자를 모집했었는데 인원이 초과되어 버스3대까지

추가로 투입된 대장정이었습니다.

제천역까지는 열차로 이동하고 제천역에서 배론성지까지는 제천시가 협조해준 관광버스들로 이동을 했습니다.

제천시가 약령시와 전통시장을 방문해주는 조건으로 버스들을 투입하는군요.

제천시를 홍보하고 시장을 활성화시켜 시민경제를 돕는다는 취지라는군요.

버스만 이용하고 상품들을 사주지않으면 어떻하나 걱정을 했는데 기우였습니다.

모두들 풍성하게 구입해가지고들 나오네요.

30명이상 단체가 제천시에 요청하면 언제든지 버스편의를 해준다고 합니다.

디른 지자체들도 같은 방법으로 관광객들을 유치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좋은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배론성지는 우리나라 초창기 천주교역사에 큰 비중이 있는 곳입니다.

천주교박해시  천주교신자들이 은신처이자 교우촌이었고 최초의 신학교가 세워진 곳이기도 합니다.

김대건신부에 이어 두번째로 사제서품을 받은 최양업신부의 묘소가 있고,

'황사영백서 사건'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배론성지는 두,세번 다녀왔던 기억입니다.

오래된 성지여서 그런가 크게 변모되지는 않았고 옛 모습을 그대로 많이 보존하고 있군요.

그래도 엄청나게 많은 순례객들이 다녀 가는 모양입니다.

우리 성당에서 오늘, 900명 넘게 찾았으니 대단한 인원이겠지 싶었는데 아닙니다.

이곳을 방문한 순례자들이,  오늘만해도, 1,700명이 넘었다하니  대단한 순례지로군요.

우리 성당 사진동아리가, 오늘, 사진촬영봉사를 했습니다.

가을에 찾으면 단풍이 무척 아름답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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